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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여서 다치고 죽는다
제조업 사망사고 원인, ‘끼임’ 1위

여전히 산업현장에서는 컨베이어, 프레스, 사출성형기 등에 끼이고 다친다.
방호장치 설치, 정비·보수 작업 시 운전 정지, 기동장치 잠금조치 및 표지판 설치 등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끊이지 않는 사고는 안타까움을 키운다. 제대로 알고 반드시 지킨다면 끼임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최근 3년(2017~2019년) 간 제조업 사고사망자 639명 중 끼임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의 32%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 끼임 사망사고는 컨베이어, 분쇄기 등 다양한 기계에 끼이면서 사망한 경우가 많다. 끼임 사망사고 다발 설비와 설비별 재해사례, 안전한 작업방법을 소개한다.

중대재해 사례



Story 1_ 벨트 컨베이어 끼임

A씨는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공사장에서 폐기물이 잔뜩 들어와 있었기 때문이다. A씨가 근무하는 A사는 건설현장과 제조업체 등에서 산업폐기물을 수거한 뒤 금속을 선별해 판매하는 곳이다. 폐기물을 벨트 컨베이어에 투입하면 1차적으로 흙을 분리한다. 이후 작업자들이 목재나 스티로폼 등을 손으로 제거 하면 마지막으로 자석선별기를 통해 금속이 걸러진다. 오전 8시부터 작업을 시작하면 10시 전후에 약 20분간의 휴게시간이 주어진다. 설비기계가 작동을 멈추면 휴식시간이 되었다는 신호다. 기계가 멈추자 A씨는 동료들과 휴게실로 이동하기 위해 움직였다. 그러던 그의 눈에 띈 작업현장. 컨베이어 하부롤러 주변에 이물질이 끼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중에 작업을 다시 시작할 때 방해가 될 것 같아 눈에 보이는 것만이라도 제거하기 위해 컨베이어로 향했고, A씨는 별다른 생각 없이 컨베이어 하부에 손을 넣었다. 바로 그 순간! 아직 작동 중이던 하부 롤러에 팔과 상체가 말려들어가며 사망에 이르렀다.



Story 2_ 분쇄기 끼임

샌드위치 패널을 제작·유통하는 회사에 다니는 A씨. 평소 그가 하는 일은 설비 주변을 청소하는 것과 포장작업을 보조하는 것이다.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오전 내도록 청소작업을 하던 A씨에게 공장장의 작업지시가 내려왔다. 오후부터는 폐자재(스티로폼) 분쇄작업을 시작하라는 것이었다. 당일 오후 A씨가 분쇄장으로 갔을 때 주변에는 패널을 만들고 남은 스티로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작업은 단순했다. 스티로폼을 분쇄기로 옮겨 넣고, 분쇄 되어 나온 스티로폼은 다시 비닐팩에 담으면 된다. A씨는 다량의 스티로폼을 들고 분쇄장으로 들어가 스티로폼을 분쇄기로 밀어 넣었다. 그러던 중 분쇄기에 스티로폼이 낀 듯 삐걱대는 소리가 났다. A씨는 다급한 마음에 투입구 받침대로 올라가 끼어 있는 스티로폼을 손으로 밀어 넣었다. 힘을 주는 순간 A씨의 팔이 스티로폼과 함께 분쇄기 내부로 말려들어가며 사망에 이르렀다.



Story 3_ 혼합기 끼임

A씨가 다니는 회사는 콘크리트를 만드는 곳이다. 갖가지 원료를 믹서기에 넣어 혼합하면 콘크리트가 된다. 문제는 매일 닦아도 믹서기 회전날에 자꾸만 잔여물이 쌓여간다는 것이다. 그대로 놔두면 계속 쌓여서 결국 기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서 A씨는 이번엔 제대로 청소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다음날, 추가 세척작업을 위해 A씨는 자신을 도와줄 동료 B씨와 함께 출근했다. A씨는 먼저 혼합기 내부로 들어가 청소를 시작했다. 화장실에 들렀다 뒤늦게 작업장으로 온 동료 B씨는 서둘러 혼합기로 향했다. B씨가 발을 옮기는 순간! 무언가 밟히는 느낌이 들었고, 갑자기 혼합기가 가동되는 소리가 들렸다. 당황한 B씨가 황급히 혼합기 정지버튼을 누르고 혼합기 내부로 달려갔다. 그러나 A씨는 이미 혼합기 내부 회전축 날개와 프레임 사이에 끼여 사망한 뒤였다. B씨가 밟은 것은 혼합기 기동스위치(Foot Switch)였다. 바닥에 놓여있던 것을 미처 발견 하지 못하고 밟으면서 일어난 일이었다.


끼임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이것만은 꼭!





끼임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공단은?

올해 공단은 산재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패트롤 (Patrol) 현장 점검을 본격 시행한다. 제조업의 경우 다발하는 끼임 사망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중소사업장을 불시에 방문하여 끼임 위험 방지 조치, 필수 안전보호구 착용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제조업은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히 컨베이어 등 10대 위험기계기구* 보유 사업장을 점검한다. 점검 후 안전이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에는 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비용을 적극 지원하며, 미개선시 고용노동부 감독으로 연계한다. 대표적으로 50인 미만 제조사업장은 안전투자 혁신 사업을 통해 위험한 기계교체와 노후된 위험공정 개선비용에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 10대 위험기계기구: 크레인, 컨베이어, 리프트·승강기, 사출성형기, 프레스, 지게차, 혼합기, 파쇄기, 식품제조용 설비, 산업용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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