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배우는 안전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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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으로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안전‘唯民是保’(유민시보)

동서고금을 통틀어 최고의 전략서로 꼽히는 ‘손자병법’.
전쟁이나 협상에서 이기는 최고의 전략과 용병술을 기술해 놓은
이 고전에서 안전에 대한 중요한 가치 역시 배울 수 있다.
전쟁에서 진격과 후퇴의 결정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기준이 바로 ‘안전’이었다.
이를 판단하는 지도자의 자세에 조직과 조직원의 존망이 걸려있음은 물론이다.

글 박향아

“진불구명進不求名 퇴불피죄退不避罪
유민시보唯民是保 국지보야國之寶也”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판단은 언제 치고 빠지냐에 대한 결정이다. 어떤 기준으로 그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수많은 병사들의 목숨을 구하기도 하고 잃기도 한다. ‘진불구명’은 진격에 있어 개인의 명예를 구하지 말라는 뜻이다. ‘퇴불피죄’는 퇴각을 결정하는 데 있어 문책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으로 장수의 신상보다 병사의 목숨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유민시보’는 진격과 후퇴의 기준은 오로지 병사의 목숨에 달려있다는 뜻이고, ‘국지보야’는 이런 기준에 따라 결정을 내리는 장수가 바로 나라의 보배라는 뜻이다. 이러한 손자병법의 구절은 산업안전보건법의 취지와 닮았다. 병사의 안위를 모든 결정의 최우선에 두었던 손자병법처럼 산업안전보건법 또한 노동자가 안전하고 건강하도록 그 기준을 세우고 책임의 소재를 명확히 하는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장수가 전쟁에 나아갈 때 ‘유민시보’ 해야 했던 것처럼 조직의 지도자는 오직 조직원의 안전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결정을 해야 한다.

“지智 신信 인仁 용勇 엄嚴”

적과 싸우거나 협상장에 나설 때 지도자는 완벽한 전략과 기술을 가지고 나서야 한다. 그래야 최소한의 피해로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손자병법에서는 지도자가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으로 ‘지, 신, 인, 용 엄’의 다섯 가지 항목을 꼽았다. 지도자란 모름지기 성공을 위해 지혜롭고 신의를 갖추며, 인자하고, 위험을 무릅쓰면서 동시에 엄격하고 단호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손자병법은 이 다섯 가지 요소를 갖춘 지도자만이 전쟁에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하며, 군주와 백성이 같은 마음, 같은 뜻으로 전쟁에 나설 수 있을 때 그 어떤 어려운 전장에서도 이겨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도자의 덕목을 갖추고 있는 군주와 그와 뜻을 함께하는 백성이 ‘백전불패’의 핵심인 것이다. 법이 정한 ‘안전’의 범위는 최소한의 기준이다. 그것에 더해 사업장만의 안전기준이 필요하다. 현장의 특성에 맞게, 작업자의 편의에 맞게, 법이 정한 기준에 맞게 전략과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당연히 이러한 기준은 경영자의 마인드에서 출발한다. ‘지, 신, 인, 용 엄’의 덕목으로 세운 안전기준은 조직과 조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임할 수 있는 가치이자 기준이 될 것이다.

✓ 사업장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그 유일한 판단 기준은 바로 ‘유민시보’여야 한다.
✓ 오로지 직원의 안전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결정이어야 한다.
✓ 또한 그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소신 있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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